LIMDA JOURNAL
귀에서 소리가 나요 — 이명,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볼까
조용한 밤에 '삐-' 하는 소리가 신경 쓰여 병원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명을 한의학에서 어떻게 보고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진료실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밤에 불을 끄고 누우면 '삐-' 하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린다는 분들이 진료실에 자주 오십니다. 낮에는 잊고 지내다가도 조용해지면 다시 신경이 그쪽으로 쏠리고, 그러다 잠을 설치게 되지요. 이명은 원인이 하나로 딱 떨어지지 않는 증상이라, 한의원에서는 귀만 보지 않고 몸 전체의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이명은 왜 밤에 더 크게 들릴까
이명 자체가 밤에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낮 동안 우리를 둘러싼 생활 소음이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더 도드라지게 들리는 것이지요. 여기에 '오늘도 또 들리네' 하는 신경이 더해지면 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집중할수록 크게 느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명 관리는 소리 자체만큼이나 몸의 피로와 긴장을 함께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가 이명을 다루는 방식
이명을 호소하는 분들을 보면 최근에 유난히 피곤했거나, 잠이 부족했거나, 스트레스가 몰렸던 시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진맥과 문진으로 전체 컨디션을 확인한 뒤 아큐냅으로 접근합니다. 아큐냅은 침과 약침, 전침, 적외선 온열, 물리치료를 한자리에서 함께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침과 약침은 귀 주변의 순환을 끌어올리고, 과민해진 신경의 긴장을 풀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20분 정도 진행되어 대부분 그사이 잠이 드시는데, 이렇게 긴장을 통째로 내려놓는 것 자체가 이명 관리의 큰 축입니다. 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15일 단위로 처방하고, 15일 뒤 변화를 보며 다음 처방을 새로 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치의처럼 곁에서 상태를 살펴 드립니다.
이명도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명은 오래 두면 소리에 익숙해지고 신경이 그 회로를 굳혀 버려서, 시간이 지날수록 다루기가 까다로워집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볼까' 하고 미루기보다 소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면서 이명이 함께 생겼다면 초기 며칠이 중요한 경우이니, 되도록 빨리 오셔서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굳기 전에 손을 쓸수록 회복의 여지가 큽니다(개인차가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있었던 일
몇 달 전 오신 50대 남성분은 야근이 몰린 두어 달 사이에 왼쪽 귀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수면과 피로부터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아큐냅으로 귀 주변 순환과 신경 긴장을 함께 풀어 나갔습니다. 커피는 오후에 줄이고 물을 체중 10kg당 300ml로 챙기시게 했고요. 개인차가 있어 모두가 같지는 않지만, 이분은 잠이 깊어지면서 밤에 소리로 쏠리는 정도가 조금씩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집에서 챙기면 좋은 것
카페인은 이명을 예민하게 만드는 분들이 있어 오후에는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물은 자주 나눠 드시고,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오래 듣는 습관은 잠시 멀리하세요. 그리고 '소리가 나나 안 나나' 자꾸 확인하는 습관이 오히려 이명을 키우니, 낮에는 잔잔한 배경음을 틀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함께 읽기
아큐냅이란 무엇인가 — 잠드는 침 이야기 → 불면·불안으로 잠 못 드는 밤, 해운대에서 받는 침 → 풀리지 않는 피로, 검사에서는 정상이라는데 →
경희림다한의원 (LIMDA K-Medical Clinic)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8, 아이파크 T1 1층 104·105호 전화 010-7925-6248 | 평일 10:00–19:00 · 토 09:00–17:00 · 일·공휴일 휴진
글: 경희림다한의원 김청림 대표원장 (한의사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이 글은 의료인이 직접 작성한 일반 건강 정보이며, 특정 치료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약의 조정은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의하세요.
궁금한 점은 편하게 물어보세요 — Instagram @limda_clinic_busan · 예약·상담 010-7925-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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